'말죽거리 잔혹사' 김부선, '인어공주'에도 출연

입력 2004-02-05 11:18:47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주인공 현수(권상

우)를 유혹하는 떡볶이집 아줌마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는 김부선이 '인어공주'(제

작 나우필름)에 출연한다.

박흥식 감독, 전도연 주연의 '인어공주'는 20대 우체국 여직원이 20여년 전 어

머니의 젊은 시절인 해녀로 돌아가 지금의 아버지인 집배원과 달콤한 사랑을 나눈다

는 줄거리의 판타지 멜로물.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에서 김부선은 주인공의 딸 나영(전도연)의 우체

국 선배 정언니로 등장한다.

김부선은 83년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로 데뷔한 뒤 '애마부인3', '토요일은

밤이 없다' 등을 통해 80년대 에로스타로 각광을 받았으며 90년대 중반 이후에도 '

비트', '너에게 나를 보낸다', 'H' 등에 조연으로 출연해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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