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주인공 현수(권상
우)를 유혹하는 떡볶이집 아줌마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는 김부선이 '인어공주'(제
작 나우필름)에 출연한다.
박흥식 감독, 전도연 주연의 '인어공주'는 20대 우체국 여직원이 20여년 전 어
머니의 젊은 시절인 해녀로 돌아가 지금의 아버지인 집배원과 달콤한 사랑을 나눈다
는 줄거리의 판타지 멜로물.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에서 김부선은 주인공의 딸 나영(전도연)의 우체
국 선배 정언니로 등장한다.
김부선은 83년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로 데뷔한 뒤 '애마부인3', '토요일은
밤이 없다' 등을 통해 80년대 에로스타로 각광을 받았으며 90년대 중반 이후에도 '
비트', '너에게 나를 보낸다', 'H' 등에 조연으로 출연해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