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웰빙 투어

입력 2004-02-05 09:20:52

생활전반에 불어닥친 웰빙(well-being) 바람이 여행에서도 뜨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신체와 정신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 여행객들의 이같은 욕구가 일반화되면서 웰빙투어가 인기다.

몸과 마음의 평안을 주는 휴가형 웰빙투어에서부터 눈요기와 입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해외상품은 스파(spa) 체험을 겸한 관광이 인기다.

여행자체가 웰빙일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더욱 더 자연을 만끽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웰빙투어를 떠나보자.

◇국내

△트래킹과 온천욕=문경.담양코스는 문경세재와 충북 단양 도담삼봉의 아름다운 자연도 즐기고 마늘가마솥밥, 청포묵조법 등 충청도와 경상도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문경에서는 온천과 문경요 도자기, 왕건세트장, 박물관 관람을 겸할 수 있다.

담양.고창코스도 좋다.

담양 대나무 테마공원에서 트래킹을 즐기고 죽림 고창읍성과 사계절 아름다운 고찰 선운사에서 죽순된장찌개, 풍천장어 등 별미로 입맛을 돋우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듯.

△동양최대의 건강보양 테마온천(아산 스파비스)=한의학 처방의 건강온천, 테마온천 스파비스 바데풀, 실내외온천풀을 갖춘 이곳은 가족 건강여행으로 안성맞춤,

△남도의 맛과 문화즐기기=남도문화 일번지로 불리는 전라도 다산초당과 백련사. 보성차밭, 천은사와 화엄사를 돌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 온천욕과 낙지연포탕, 매실한우모듬 등 남도 별미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

△경북 길따라 맛따라(안동, 영덕, 청송, 문경)=전통문화를 간직한 안동하회마을과 영덕대게, 주왕산과 청송 달기약수, 왕건촬영지를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코스다.<

△사찰기행+온천체험=울진 불영사, 포항 보경사, 구례 화엄사 등 조용한 사찰을 찾아 마음도 씻고 울진 백암온천과 지리산 온천에서 심신의 피로도 풀 수 있는 코스. 고즈넉한 사찰분위기를 즐기면서 사찰문화를 체험하고 나서 지하 수백미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에 몸을 담가 생활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다.

◇해외

△사이판 주말 스파상품= 열대의 섬분위기와 발리풍을 간직한 인테리어, 발리에서 공수한 천연마사지 재료들로 정성스런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다.

3박4일 상품이 많고 70만원대.

△싱가포르 빈탄 스파체험=아름다운 수영장과 특급 스파시설을 갖추고 있는 리조트인 앙사나 등지에서 스파를 하고 이국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덤으로 싱가포르 동물원, 나이트 사파리, 언더워터 월드 등을 감상하는 코스로 3박5일 상품이 일반적이다.

△필리핀 세부 샹그릴라 헬스.스파체험=다양한 해양스포츠뿐만 아니라 골프와 헬스까지 즐길 수 있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클럽, 사우나, 스파체험, 남국의 관광까지 즐길 수 있다

3박4일 코스가 대부분.

△태국 푸케트 스파체험=해안 및 자연을 배경으로 한 테라스 및 자쿠지 스파, 야외 샤워 및 스팀룸이 갖춰져 있어 미용과 함께 휴식에 아주 좋다.

허니문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은 휴양지.

△일본 온천.스키=일본 벳푸, 나가사키 등 어디를 가더라도 실내외 유황온천을 즐길 수 있고 나가노현 등 수십개의 스키장을 갖춘 스키장이 많아 가족단위, 젊은 층의 웰빙여행지로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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