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전국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3.4%,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4.3%나 상승함으로써 물가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 물가도 2003년 1월에 비해 2.4%, 경북은 2.3% 올랐다.
통계청 경북사무소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2003년 1월과 비교할 때 설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5.7% 올랐으며 집세 2.9%, 공업제품 1.3%, 개인서비스 3.7% 등 대다수 항목의 물가 오름세 폭이 컸다.
경북도 2003년 1월과 비교하면 농수축산물이 6.4% 오른 것을 비롯해 개인서비스 2.6%, 공공서비스 1.3%, 공업제품 1.3% 등의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의 1월 소비자 물가는 설 수요와 광우병 파동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2.2%나 오르는 등 전월보다 0.6% 상승했으며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 9월의 0.9% 이후 넉달 동안 가장 컸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 집세도 각각 0.5, 0.4, 0.2%씩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깻잎과 호박, 풋고추가 21.0, 17.0, 15.3% 올랐고 돼지고기와 한우쇠고기, 단과학원비도 6.0, 3.2, 2.2% 상승했다.
반면 오렌지와 파, 오이, 닭고기는 11.4, 7.6, 5.6, 5.8%씩 내렸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농축수산물이 8.2%나 상승한 것을 비롯, 개인서비스와 공공서비스 집세도 4.5, 1.9, 2.8% 올랐다.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더욱 심각해 전월에 비해 0.9%, 1년 전에 비해 4.3% 상승했다.
1년간 상승폭은 지난 석달간 가장 컸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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