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전시회 등 문화이벤트를 꾸준히 열어 온 레스토랑 '산책'(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 북문 앞.대표 권중혁)이 2월 3.12.26일(오후 8시) 클래식.재즈.국악 연주회를 잇따라 연다.
먼저 2월 3일에는 대구지역에서 활동중인 클래식 음악연주자들의 실내악 연주회가 열린다.
클라리넷 김차웅(대구시향 차석), 바이올린 이광호(뉴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악장).김희성(뉴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수석), 바순 이창호(〃), 이재원(〃), 피아노 박지은(김천예고 강사)이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이코프스키의 '칸조네타'와 D 밀하우드의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조곡' 등을 연주한다.
12일에는 재즈의 묘미인 '즉흥성(Improvisation)'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보컬 여계숙, 퍼커션 박재천, 피아노 미연 등 국내 재즈계에서 내로라 하는 실력파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퍼쿠션과 피아노, 보컬은 평소 잘 듣기 힘든 조합이다.
여계숙은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음대에서 유학한 뒤 현재 독일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는 보컬리스트로서 성악적인 발성을 토대로 즉흥성을 가미한 깊은 음색을 지니고 있다.
퍼커션 백재천과 피아노의 미연은 둘 다 중앙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듀오를 결성해 활동 중인 국내 유일의 즉흥연주 전문 듀오로서 부부이다.
이들의 공연 레퍼토리와 프로그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대금과 거문고가 어우러지는 국악 공연 무대이다.
대금 이동복(경북대 국악과 교수), 거문고 조은희(경북대 강사)가 출연해, '유초신지곡' 중 '상령산'과 '요천순일지곡' 등을 연주한다.
각 공연 관람료는 1만원이다.
053)959-1626.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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