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향후 5년간의 총투자비 13조5천억원 중 80%를 국내 철강설비에 투입키로 해 연인원 7만명 가량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최근 CEO포럼을 통해 "올해 투자규모를 작년보다 1조5천억원 늘어난 2조8천억원으로 확대하면서 이중 국내 투자를 2조3천억원으로 늘리는 등 2008년까지 국내 철강산업에 10조7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투자계획은 철강산업 외의 관련산업에도 상당한 파생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고용부문의 경우 투자규모에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 기준을 적용하면 철강산업에서 2만명, 철강외 산업에서 5만여명 등 향후 5년간 연인원 7만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포스코 측은 밝혔다.
포스코 측은 또 "수요증대로 지난 2002년을 기해 우리나라가 철강재 순수입국으로 전환됐고 지난해에는 500만t의 열연코일을 수입하는 등 철강재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시작된 중기투자가 수급불균형을 해소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성환 포스코 홍보팀장은 "대대적인 설비투자가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유발에 따른 청년실업 해소 등 상당한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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