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4월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도로구조 개선과 차로 및 신호체계 조정 등 3월말까지 주변 교통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교통정책과장을 비롯한 7명으로 고속철 관련 태스크포스팀(임시특별반)을 구성, 고속철도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현장조사 및 단기계획을 수립하고 철도청과 경북도 등 관련기관과 협의,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고속철 개통시 기존 철도승객 2만여명을 비롯, 동대구역 이용자는 하루 6만여명으로 개통전보다 7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계 교통체계 구축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역사앞 주차장도 면수를 조정, 일반주차장을 60면에서 47면으로 줄이는 대신 장애인들을 위한 주차면수를 기존 5면에서 12면으로 늘리고 주변 버스정류장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 도시인 경북 경주와 구미, 경산, 하양 등과 대중교통 연계를 위해 리무진버스나 직행버스 운행도입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리무진버스 경우 주로 경주와 구미를 운행토록 하고 직행버스는 경산과 하양방면으로 운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 오는 2010년까지 중장기적으로는 동대구역사 동쪽에 고가도로를 만들어 동구 새마을오거리 방향으로 연결시키고 현 역사주변 철로위 공간을 활용키 위해 선상데크를 설치, 주차장과 택시승강장 등으로 사용하고 역사앞 도로도 재정비키로 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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