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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4시45분쯤 포항시 장기면 배모(70)씨 집에서 배씨의 부인 이모(71)씨가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배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평소 골다공증을 앓으면서 약을 복용해야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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