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구 인사를 지켜보라'.
대구시가 종전의 인사관행에서 벗어난 혁식전인 방안마련을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
지난 1일 4급이상 간부인사에 이어 15일 5급이하 하위직 공무원 인사를 단행한 대구시는 설 명절 연휴가 끝난 만큼 곧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인사제도의 도입을 위해서다.
그래서 태스크포스에 참여할 구성원으로 단장인 행정관리국장은 물론 부단장인 총무과장 및 전현직 인사업무관계자, 인사에 불만이 많은 직원, 직장협의회 임원 등 10여명. 이들 태스크포스에서 논의된 각종 아이디어는 실국장회의와 구.군청 부구청장 및 구.군 단체장 등의 의견까지 수렴, 괜찮은 '대구인사모델'을 만든다는 계획.
현재 논의되는 아이디어로는 종전 다면평가시 서열 위주로 작성하던 후보자 명부를 가나다순으로 기록해 '선순위자 밀어주기'를 방지하고 평점에 앞서더라도 다면평가 점수에 의해 서열이 무너지고 평소 '일 잘 하는 직원'으로 소문난 공무원을 승진시킨다는 것.
또 일부 부서에 제한적으로 시행중인 과장이나 담당(계장)에 대한 직위 공모제로 확대하고 최근 설문조사 결과(본지1월21일자 보도)를 바탕으로 대중교통과 등과 같은 기피, 격무부서에 대한 가점제도를 도입해 인사불만을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자체간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시와 구.군간 및 구.군간 인사교류 협정체결과 인사교류의 명분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대구시 노병정 행정관리국장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수렴으로 이번에 제대로 된 인사의 틀을 만들 예정"이라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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