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전북 순창...여론흐름 점검 및 총선대책 밝혀
각 당 대표들이 설연휴 동안 고향이나 민생현장을 방문해 총선을 앞둔 여론의 흐름을 점검하고 총선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23일 경남 진주시 상대동에 있는 부친 묘소에 성묘한 뒤 진주시 지구당 당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17대 총선에서는 확고한 원칙과 과학적 잣대로 엄정하게 공천자를 뽑는 공천혁명을 이룰 것이며 구태에 젖어있는 정치를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역할을 한나라당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한나라당 경남도지부와 창원지역 지구당 당직자 등과 가진 신년회에서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도지사의 탈당과 관련, "세번이나 도지사를 시켜준 당을 정당한 이유없이 짓밟고 총부리를 들이대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경남지역에서 압승하는 길에 함께 손잡고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설날인 22일 고향인 전북 순창군 구림면 통안리를 방문, 친지 및 마을주민들과 점심을 함께 한 뒤 설거지를 하는 등 여론을 점검했다.
정 의장은 이어 전주시 금암동에 있는 전주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소방방재청이 조기에 발족할 수 있도록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을 통과시키고, 소방방재청이 소방직 중심으로 구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23일에도 안양의 한 보육원을 방문, 관계자들의 고충을 듣고 봉사활동을 했다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는 설연휴를 특별한 일정없이 자택에서 지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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