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농구를 앞세운 창원 LG가 대구 오리온
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3위로 부상했다.
LG는 설 연휴 첫 날인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프로농구에서
빅터 토마스(25점.13리바운드)와 라이언 페리맨(19점.22리바운드)의 활약속에 오리
온스에 94-91로 역전승했다.
올시즌 오리온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LG는 이로써 시즌 23승15패를 기록해 2
위 전주 KCC를 3게임차로 추격했다.
LG는 전반을 41-54로 뒤졌으나 3쿼터에만 토마스가 10점, 조우현은 3점포 3개
로 9점을 올려 67-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에서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88-88로 맞선 상황에
서 조우현이 통렬한 3점슛을 림에 꽂아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LG는 토마스가 다시 2점을 보태 93-88로 달아났고 오리온스는 바비
레이저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오리온스는 종료 3분을 남기고 외국인 선수 아티머스 맥클래리가 공격자 파울로
인해 5반칙 퇴장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25점을 보탠 오리온스의 김병철은 팀의 패배속에도 프로농구 통산 10번째
로 개인 4천득점을 돌파했다.
전주에서는 2위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106-101로 제압해 이날 경기없이 쉰 선
두 원주 TG삼보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
KCC는 조성원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9점을 올렸고 최근 논란속에 이적한 R.F.
바셋은 2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해 '우승 청부사'로 떠올랐다.
반면 전자랜드의 특급용병 앨버트 화이트는 혼자서 56점을 터뜨렸으나 팀 승리
를 이끌지는 못했다.
화이트의 56점은 올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이며 역대 경기를 통틀어 2002년 에릭
이버츠(58점), 2000년 데니스 에드워즈(57점)에 이어 3위 기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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