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스, 설 연휴 연승행진 기대

입력 2004-01-21 09:55:32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가 설 연휴인 21일 창원 LG, 23일 서울 SK전을 맞아 연승행진을 이어갈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오리온스는 새 용병 맥클래리의 합류로 4연승을 달리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부쩍 올라있는 상태. 선수들은 현재의 팀 분위기라면 설 연휴 2연전도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속공을 구사하는 창원 LG는 상대적으로 껄끄러운 팀이지만 이번 시즌 상대전적 3승1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어 큰 이변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맥클래리가 하루가 다르게 코트 적응력을 높이고 있고 이현준 등 식스맨들도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것도 위안을 주고 있다.

문제는 이번 시즌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김병철이 어느 정도 해주느냐가 승리의 관건.

플레이오프 탈락이 거의 확실시되는 SK와의 경기는 자만하지 않고 경기에 충실히 임한다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방송 김제율 해설위원은 "오리온스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지만 막판 집중력을 잃으면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치열한 2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오르기 위해서는 하위팀과의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BR>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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