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50대 장애인이 설을 앞두고 폭음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J 아파트에서 6급 장애인인 김모(55.
무직)씨가 숨져있는 것을 간병인 정모(55.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간병인 정씨가 이날 집안으로 들어가 보니 김씨가 이부자리에 엎드린 자세로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여년 전 척추수술 후유증으로 양쪽 다리가 마비돼 휠
체어 신세를 지게되자 부인이 딸과 아들을 데리고 가출한 뒤 소형 임대 아파트에서
정부 보조금을 받아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방안에 빈 소주병 10여병과 피를 토한 흔적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김
씨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고독감을 달래기 위해 폭음했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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