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머라이어 캐리, 2월 부산 공연

입력 2004-01-20 09:43:50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2월 13일 오후 9시

부산 벡스코센터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머라이어 캐리의 부산 공연은 지난해 6월 예정됐으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

기증후군)로 성사되지 못했다. 당시 머라이어 캐리는 서울 공연만 가진 뒤 부산 공

연을 뒤로 미룬 바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1990년 데뷔곡 'Vision Of Love'로 그래미상 신인상, 여성보컬

상을 받은 뒤 지금까지 빌보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 63회의 수상경력에 앨범

판매량 1억5천만장을 기록하는 등 세계 팝 음악계를 석권해왔다.

머라이어 캐리의 내한은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무대에는 지난해 서울공연에서 선보인 음향시스템 V-DOSC을 도입해 관객이

좌석 위치에 상관없이 똑같은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으로, 공연을 위해

스태프만 70여명이 함께 내한할 계획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히트곡 'Sweetheart', ' My All', 'Emotions', 'Vision Of Lov

e', 'Without You' 등이 소개될 예정. 밸런타인 데이를 하루 앞두고 열리는 공연이

어서 연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88-9088 www.adexe.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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