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22일)과 정월 대보름(2월 5일)을 맞아 대구.경북에서는 지신밟기, 윷놀이, 연날리기, 대보름굿 등 다양한 민속.문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대구에서는 날뫼북춤 보존회가 1월 23~25일 서구 비산.평리.내당동을 돌며 설날맞이 지신밟기 행사를 가지며 북구문예회관은 24일 오후 1시 야외광장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경북에서는 2월 5일 오전 10시 포항문화원 강당에서 제7회 정월대보름 민속축제가 열리고, 같은날 경주 양동마을에서도 전통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또 국립 대구박물관과 국립 경주박물관이 설을 맞아 민속놀이, 문화체험 행사 등을 마련했다.
대구박물관(053-768-6051)은 설 연휴기간(20~23일)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 체험학습실에서 귀향인과 지역민을 위해 '강정류.다식 만들기 문화체험행사'를 갖는다.
경주박물관은 같은 기간에 박물관 앞마당에서 입장객들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줄넘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떡치기'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은 또 연휴기간 동안 '원숭이 띠'이거나 한복차림 관람객들은 무료로 입장토록 했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설과 정월대보름 기간에 한복입기' 행사의 일환으로 2월 4일 오후 4시 청사 1층 토방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날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등 40여점이 소개된다.
김병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문화부의 일부 공무원들이 모델로 출연할 예정이다.
명창 김영임씨의 국악공연, 한복 잘 입는 직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문화부는 지난 16일부터 2월 5일까지 청사 1층 로비에 한복을 전시하는 등 공무원 및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복입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해용.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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