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지난 1년 동안 시행했던 울트라 캐어 잉글리시 프로그램(Ultra Care English Program)의 성과를 본토에서 검증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99명의 외국어장학생 중 4명을 선발해 미국 디아블로 밸리 대학이 주최하는 토론대회에 참가시키게 된 것.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토론대회 참가팀은 총 21팀. 그 중 영남대 팀을 제외하고는 모두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대학팀이다.
이들이 다룰 토론주제는 낙태금지법 외교정책 등 30여 가지. 두 명씩 한 팀을 이뤄 각각 주어진 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을 번갈아 발표하고 다시 두 차례의 보충발표를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영남대 팀은 따라서 지난 한달 동안 실제 대회와 똑같은 방식으로 매일 두 시간씩 찬반토론〈사진〉을 진행해 왔다.
영남대 영어영문학과 최명희씨는 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전문적인 고급영어를 접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시각을 논리적으로 정립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제교류원장 주상우교수는 영어를 배우는 이유가 국제사회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상력 제고에 있기 때문에 이런 대회 참가로 학생들이 국제적 기준에서 스스로를 평가하고 분발하는 계기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한편 올해도 전국 대학 최초로 시행한 UCEP(울트라 캐어 잉글리시 프로그램) 장학생 100여명을 선발,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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