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4.15 총선 공천신청 마감과 함께 본격 심사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 정치신인들이 현역 위주의 공천 움직임에 반발, 세대교체와 현역 물갈이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공천을 둘러싸고 파문이 일고 있다.
대구지역 11개 선거구 정치신인 20여명은 오는 19일 현역의원 대폭 물갈이와 공정경선을 통한 후보선출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들 정치신인들의 집단행동은 지난 14일 개혁공천 관련, 한나라당 토론회 후 이명규(李明奎) 전 북구청장, 임대윤(林大潤) 전 동구청장, 주성영(朱盛英) 전 대구고검검사 등이 별도 회합을 갖고 주말과 휴일을 기해 신인들의 세규합에 나서면서 이뤄졌다.
이들은 "15, 16대 총선에서 지역주의에 안주해 당선된 현역의원들이 이번에도 공천신청을 했다"면서 "현역의원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경선없이 공천을 받는 것을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다"며 현역의원들의 대폭 물갈이와 일부 의원들의 정계은퇴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정치신인들은 대구.경북지역의 공천 물갈이 주장을 위해 한나라당 중앙당과의 교감작업을 병행, 개혁공천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성명은 중앙당에 곧바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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