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옷으로 갈아입으면 생각이 달라지겠죠'.
대구시는 설날을 맞아 17일부터 7일간 거리노숙자와 쪽방거주자를 상대로 '사랑의 옷갈아 입기' 행사에 들어갔다.
명절일수록 더 쓸쓸함과 추위를 타기 쉬운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거리노숙자들과 쪽방 거주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속옷에서 신발까지 10만원 상당의 '설빔'을 제공하게 된다.
시와 대구공동모금회는 이번 '사랑의 옷갈아 입기'를 위해 먼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들을 동네 목욕탕에 들러 몸을 깨끗이 한 뒤 새옷으로 갈아입도록 함으로써 거리노숙과 쪽방의 생활을 청산, 새 출발 의지를 다지게 한다는 것. 시는 지난해 이들에게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사회복지시설생활자와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1만5천여명의 불우이웃들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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