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6일 공석중인 새 외교통상장관에 반기문(潘基文)
청와대 외교보좌관을 임명했다.
정찬용(鄭燦龍) 청와대 인사수석은 브리핑에서 "반 보좌관은 조직을 추스르고
개혁해 참여정부의 외교역량을 강화, 결집시킬 수 있는 능력을 구비했다"면서 "우방
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면 현안을 매끄럽게 처리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또 "반 보좌관은 또 외교부의 주요직책을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과
참여정부의 외교비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외교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정 수석은 이어 "외교부내 대표적인 정무통인 반 신임 장관은 오랜 경륜을 가진
외교관으로 우선 인간관계가 원만해 지금 긴장하고 있는 외교부 직원들에게 좋은 장
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참여정부 들어 대통령 외교보좌관으로서 10
개월간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 방침과 입장,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60세인 반 신임 외교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외시를 합격(3회)하
고 외교부 외교정책기획실장과 대통령 비서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 오스트리아
대사, 외교통상부 차관을 거쳐 현재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으로 재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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