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종가는 언제 어떠한 제사를 봉행하고 있으며, 어떠한 제례음식을 사용하고 있을까?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통 기.예능 조사연구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인 그 첫 성과물 '종가의 제례와 음식' 보고서는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도서출판 김영사와 손잡은 이번 시리즈는 조선시대 가문 중에서도 그 조상이 공자를 모신 문묘(文廟)에 배향(配享)되거나 조선왕조 제사시설인 종묘(宗廟)에 공신(功臣)으로 배향된 종가를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세 권이 먼저 나온 이번 보고서는 각각 의성김씨 학봉 김성일 종가(1권), 서흥김씨 한원당 김굉필 종가.반남박씨 서계 박세당 종가(2권), 월성손씨 양민공 손소 종가.청주한씨 서평부원군 한준겸 종가(3권) 편이다.
여기에는 이들 종가에서 행해지는 각종 봉제사(奉祭祀)와 그 음식의 실재를 담도록 했다.
특히 관련 자료는 동영상(베타캠)으로 기록함으로써 종손(宗孫)과 종부(宗婦)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종가의 전통을 수록했다.
구체적으로는 불천위(不遷位) 제사라 해서, 나라에 큰 공훈을 세워 가문을 빛낸 조상에 대한 제례를 비롯해 묘제, 명절차례 등에 대한 각 의식 절차와 거기에 사용되는 음식에 대한 조리방법과 진설방법 등이 원색도판 270여 점과 함께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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