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는 기간이 예전에 비해 이틀 정도 늘어남에 따라 귀성길은 정체가 예상되지만 귀경길은 교통량 분산으로 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는 12일 "설 연휴를 앞둔 20일부터 본격 귀성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20일은 이동차량이 30만5천대, 설 하루 전인 21일은 35만대 정도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고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귀경길은 설 다음날인 23일부터 월요일인 26일까지 4일 동안 차량이 고르게 분산되면서 각각 25만~27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보여 예년에 비해 원활한 소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하루 전날인 20일부터 연휴 다음날인 26일까지 7일 동안 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모두 200만5천여대로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전후 7일 동안 196만5천여대가 이동했던 데 비해 2.3% 가량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귀성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설 당일인 22일 세배차량과 성묘차량 등으로 인해 평일에 비해 30.3%가 증가한 하루 35만대가 대구.경북 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올 설연휴 기간동안 대구지역 내 이동인원이 201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6.3%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대비한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시외곽 국도인 안동(5번국도), 영천.경주노선, 성주.고령 노선 등 교통취약지 29개소에 500여명의 순찰 인력을 배치하고 우회 도로 등을 지정해 정체 시간대별로 차량 분산에 나설 계획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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