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예산83% 상반기 배정

입력 2004-01-12 11:42:13

경북도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태풍'매미' 피해복구, 유교문화권관광개발 등 각종사업예산의 83%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한다.

경북도는 도 투자예산규모 2조7천449억원과 국가 직접 투자사업 2조9천564억원 등 총 5조7천13억원의 투자예산 중 83%인 4조7천321억원을 상반기 중에 집중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설계지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발주 후 선금급 및 공사대금은 자금조달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하며 도와 시군에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반'을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 발주할 주요투자사업으로는 논농업직접지불제 694억원, 경지정리사업 307억원, 재래시장환경정비 50억원, 유교문화권관광개발 703억원, 포항영일만신항개발 430억원, 포항~대구간 고속도로 3천954억원, 중부내륙고속도로 3천778억원, 포항~울진간도로확포장 1천021억원, 구미역사개발 93억원 등이다.

또 최근 내수부진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천600억원 중 70%이상을 상반기 중으로 지원하며 우선 설자금으로 1천억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정홍철 경북도 예산담당관은 "금년도 사업비 중 경기진작 및 내수촉진 효과가 큰 1억원 이상 공사 및 3천만원 이상 용역.물품 구매에 대해 상반기 중 83%이상 발주할 계획"이라며 "농어촌지역과 중소도시 서민층의 생활안정과 경기부양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상주시와 예천군 등 각 시군에서도 합동설계단(6개반)을 구성하고 현지조사 측량에 나서는 등 각종 건설사업 조기발주에 나섰다.

상주시는 본청과 읍.면 토목직 공무원 30명으로 구성된 합동설계단(6개반)을 구성해 오는 3월말까지 운영한다.

합동설계단은 사업추진과 관련된 지역주민들을 반드시 입회시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예천군도 2004년도 건설사업을 조기 발주하기로 하고 1월말까지 현지조사 측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군은 건설과장을 건설사업기술단장으로 토목직 공무원 37명을 측량설계반, 감독반, 검사반으로 편성, 2월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중 모든 건설공사를 착공하기로 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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