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IST 추진기획단 구성 연기

입력 2004-01-09 13:50:53

대구시는 8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 설립추진기획단의 구성을 오는 3월 이후로 연기, 국내외의 역량을 총결집시켜 디키스트 특별법 통과 이후 최대 과제로 떠오른 '디키스트 성공하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날 결정은 DKIST 특별법에 따른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설립위원회'가 출범하기 전에 대구시 공무원을 중심으로 설립추진기획단을 구성할 경우 대구시가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DKIST 설립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경우 결국 디키스트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와 염려에 대한 비판 여론(본지 1월7일자 10면)을 보다 긍정적이고 넓은 시각에서 수렴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설립에 관한 법률'은 법이 공포된 지 3개월 이후 1개월 안에 대구시, 경북도, 과학기술부, 국회에서 추천한 5인의 위원을 과기부 장관이 위촉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설립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립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실무행정을 맡을 설립추진기획단과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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