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경업체들이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안경패션산업협회는 올해 안으로 중국 최대 안경 상가인 베이징 국제안경성에 총 50만달러를 투자해 300평 규모의 한중합작 명품센터를 설립한다
중국안경협회 이시장을 겸임하고 있는 장이엔후아(張燕華.50) 베이징 국제안경성총경리(대표이사)는 8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지역 안경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지 투자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1991년 창업한 베이징국제안경성은 입주 업체만 400여개로 지난 한 해 매출액이 총 5억위안(750억원)에 이르는 안경 명가. 지난해 12월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의 신축 공사와 함께 미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지의 외자 업체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엔 2005년 완공 예정으로 추가 공사에 들어가 200여 업체를 더 입주시킨다.
장이엔후아 총경리는 "베이징은 장쑤성 단양, 광둥성 광저우와 함께 중국 3대 안경도매시장 중 하나"라며 "대구 안경 업체들은 시장 중심에서 고급 제품으로 중국 부유층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지문 한국안경패션산업협회 이사장은 "75대 25 지분의 합작 형태를 선택한 이유는 한국 독자 기업으로는 중국 진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약 50여 업체가 센터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생산법인이 없는 외자 기업들에겐 단독 판매법인 설립을 금하고 있어 합자, 합작 형태로만 판매망 구축이 가능하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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