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몸담고 있는 대구.경북 출신 의원이 지역을 떠나거나 정계를 은퇴할 움직임이다
민주당 소속 TK 현역 의원은 이만섭(李萬燮) 전 국회의장과 장태완(張泰玩) 김운용(金雲龍) 박상희(朴相熙) 의원 등 4명. 또 전 의원으로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와 이치호(李致浩) 중앙위원이 있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에서 4.15 총선에 출마할 인사는 전무하다.
정치를 접을 사람도 있다.
그만큼 대구.경북은 민주당에 거친 땅이다.
장 의원은 이미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방해 논란을 빚은 김 의원도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이 전 의장의 고민도 적지 않다.
후임인 박관용(朴寬用) 의장과 40대 초반의 젊은 의원까지 정계를 은퇴하는 마당에 국회의장까지 지낸 선배로서 진퇴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16대 총선에서 울진에 출마해 고배를 들었던 김 전 대표는 영덕에 변호사 사무실을 내고 다시 정치를 재개할 움직임이었으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패가 갈리자 서울 마포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민주당 간판으로 경북 출마가 무모하다는 생각에서다.
달성 출마를 저울질했던 박 의원도 인천 계양구로 지역구를 옮겨 오는 15일 지구당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유일하게 지역에 고리를 두고 있는 사람이 이 전 의원이나 직접 출마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민주당이 17대 총선에서 제2당으로 화려하게 부활할지 호남의 자민련으로 침몰할지 현재로선 예단하기 힘들지만 열린우리당의 창당으로 민주당이 대구.경북지역과 더 멀어지고 있는 것은 확실한 듯하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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