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의 간판 투수 이상훈(33)이 신임 이순
철 감독과 갈등을 빚고 있다.
9일 LG구단에 따르면 취미생활로 기타 연주를 해온 이상훈은 오는 19일 떠나는
호주 전지훈련때 기타를 가져 가려고 했으나 이순철 감독이 이를 제지하자 코칭 스
태프를 통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는 것.
일본과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하면서 기타 연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이상훈은
취미생활을 간섭받고 싶지 않다며 재활훈련 지도를 위해 괌에 머물고 있는 코칭 스
태프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순철 감독은 개인과 팀 문제를 구별하지 못하는 이상훈의 태도에
대해 화를 냈으며 이런 선수와는 야구를 같이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
졌다.
지난 해 10월 LG의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은 취임 초기부터 경기에 지장을 주는
개인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선수들에게 당부해 왔다.
LG 관계자는 "선수와 감독간의 감정이 서로 격해진 것 같다"며 "구단 방침이 확
정되지는 않았지만 이상훈이 팀의 주축 선수인 만큼 전지훈련에서 제외되는 등의 조
치는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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