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

입력 2004-01-08 09:02:23

새해를 맞아 갑신년 관련 키워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을 이용해 새해 운세를 보려는 사람들로 '토정비결'(9위)을 검색하는 빈도가 잦았고 '새해 인사말'(2위)이나 연하장 문구 등을 찾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뉴스앵커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교 졸업 후 30킬로그램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 '윤현진'(8위) 아나운서의 학창시절 사진이 유포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면서 KBS 1TV 뉴스 프로그램 '뉴스9'의 주말 진행에서 물러난 노현정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관절이 움직이는 인형으로 이른바 어른들의 장난감인 액션피겨의 일종인 완구 '스틱파스'(4위)를 찾는 네티즌도 꾸준히 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목도리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생각보다 멋들어지게 착용하기가 쉽지 않은 '목도리 매는법'(3위)을 알아보려는 네티즌들의 손길이 부쩍 늘었다.

이밖에 영국에서 촬영됐다는 '헨리 8세'(7위) 유령이 잡힌 동영상이 관심을 모았고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었던 애니메이션 '유키오'가 국내 방영을 계기로 그 인기가 급상승했다.

국내 방영 제목은 '유희왕'(10위)이다.

수많은 폐인을 양산했던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와 인텔 간의 상표권 분쟁으로 '인사이드'(5위)가 많이 검색됐다.

원래 '조랑말'이라는 뜻의 '비데'(6위)의 유래 및 용도 때문에 비데를 검색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할리우드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레이싱 걸 '서다니'(1위)를 궁금해 하는 네티즌도 부쩍 늘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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