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대구 노선의 항공기 운항이 항공사별로 하루 1, 2편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고속철도 개통 뒤 서울~대구 노선을 하루 8편(편도기준)에서 1, 2편으로, 대한항공은 하루 9편에서 2편 정도로 각각 줄일 계획이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고속철의 서울~대구 구간 통과 시간이 1시간 40분에 불과해 항공기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항공수요가 6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남은 취항 편수는 아침과 저녁 시간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속철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대구~인천 및 대구~제주간 노선은 운항 편수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매일 1편씩 운항되는 대구~인천 노선과 현재 하루 7, 8편씩인 대구~제주 노선의 경우 승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4월 이후 현재보다 1, 2편 정도 증편될 전망이다.
한편 항공사와 대구공항관리공단은 국내선 수요 감소에 따라 대구공항을 단.중거리 국제 노선 허브 공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중국.필리핀.태국.일본 등 4개국 5개 노선인 국제선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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