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풋볼리그(NFL) 컨퍼런스 4강전 확정

입력 2004-01-07 10:39:47

대망의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슈퍼볼을 향한 플레이오프 진출팀들의 각축전이 치열한 가운데 준결승인 컨퍼런스 4강전 진출팀이 가려졌다.

아메리칸 컨퍼런스(AFC)에서는 4일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20대17 간발의 차로 꺾은 테네시 타이탄스가 11일 1번 시드를 받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맞붙게 되며, 5일 덴버 브롱코스를 41대 10으로 크게 이긴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2번 시드의 캔자스시티 칩스와 12일 컨퍼런스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지난 5일 벌어진 내셔널 컨퍼런스(N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연장전 승부를 가르는 터치다운을 찍은 알 해리스의 활약으로 시애틀 시호크스를 33대27로 힘겹게 꺾은 그린베이 패커스가 오는 12일 이미 준결승에 선착해있는 정규리그 1위팀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컨퍼런스 준결승을 치른다.

또 4일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5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킨 전문키커 존 캐세이의 활약을 앞세워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29대10으로 따돌린 캐롤라이나 팬더스가 11일 컨퍼런스 정규리그 2위인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NFC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11, 12일 준결승 토너먼트에서 각각 승리한 팀끼리 맞붙는 컨퍼런스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9일 오전 5시(AFC)와 오전 8시45분(NFC)에 각각 벌어지며, 양대 컨퍼런스의 챔피언들이 맞붙는 슈퍼볼은 '슈퍼 선데이'로 불리는 2월 2일 오전 8시25분 텍사스주 휴스턴 릴라이언트스타디움에서 개최돼 최후의 승자가 결정짓고 피날레를 장식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