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작은 도움을 통해 작은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정이 메말라가는 각박한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남에게 보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남다른 인정을 베푸는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경주시청 민원실 자원봉사팀 손지연(44.주부.경주시 광명동)씨를 비롯한 회원 19명은 매일 2명씩 교대 근무를 하면서 민원실을 찾은 손님에게 항상 웃음으로 대하며 민원업무를 대행해주고 있다.
또 휠체어를 타고 온 장애인을 위해 각종 민원서식을 대신 써주는 등 깔끔하게 민원을 처리를 해주고 있다.
이들 민원실 자원봉사팀 19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얼마전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 사회복지시설 '예수성심의 한울타리'를 찾아 400포기 김장과 밑반찬을 만들어주고 돌아왔다.
경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김말순) 소속인 시청민원실 봉사팀은 지난해 11월에는 여성자원활동센터 전체 회원 200여명과 함께 북천둔치 정화활동에 나서 북천교 아래에서 포장마차촌을 지나 황성대교까지 2.5km 거리에 생활쓰레기를 치우느라 하루 종일 비지땀을 흘렸다.
하천변과 하천변 주차장 등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오물을 무려 100포대나 수거했고, 재활용품 0.5t 정도를 수집했다.
봉사팀장 손지연씨는 "작은 정성이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 모든 봉사는 경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가 앞장서 했고, 시청민원봉사팀 활동은 미미하다"며 겸손해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