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포스트 U대회 문화예술 축전인 '필 아트 인 대구(Feel Art In Daegu)'를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대구시내 각 공연장 및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필 아트 인 대구'는 대구를 대표하는 테마형 축제 개발을 위한 전 단계 행사로서 순수예술과 대중성, 이벤트를 조합해 치러진다.
대구 정신을 찾기 위한 '대구향토사 조사 연구'를 추진하고 '문화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다.
▨대구예총=10개 부문의 문화예술 협회가 소속된 한국예술인총연합회 대구지회는 지난해와 대동소이한 문화행사표를 짜놓았다.
해외 교류사업으로 대구.센다이 국제음악제(7월)와 대구.상하이 국제교류전(7월), 대구.장쑤성 예술교류제(10월)를 연다.
▨대구음악협회=대구음악인들의 역량이 모두 집결되는 제23회 대구음악제(8월)와 신인성악가들의 등용문인 제22회 전국성악경연대회(9월)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호평을 받고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10차례로 늘리고 장소도 학교 중심에서 소외계층으로 확대할 예정. 대구.경북지역 7개 대학 음대생 지난해 수석 졸업자(실기부문)와 2003 대구음협 콩쿠르 대상 수상자가 출전하는 '2004 신인음악회'(3월)를 개최한다.
▨대구국악협회=제15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6월)와 제12회 전국사물놀이 경연대회(11월) 등 전국 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악인들의 합동무대인 대구국악한마당(9월)과 청소년을 위한 국악교실(11월)도 대구국악협회가 계획중인 주요 행사다.
▨대구시립예술단=7개 예술단으로 구성된 대구시립예술단은 올해 모두 77회의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각각 창단 40주년, 창단 20주년을 맞은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국악단이 11월과 4월에 창단기념음악회를 연다.
이를 포함해 대구시립교향악단은 17회, 대구시립국악단은 13회의 공연을 열 계획. 대구시립오페라단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6월 무대에 올리는 등 2차례 정기공연을 가지며 청소년오페라교실과 갈라콘서트 등 임시공연을 2회 계획해 놓았다.
대구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대구시립무용단은 정기공연과 임시공연.순회공연을 각각 19회, 7회, 12회 열 계획이다.
대구시립극단은 뮤지컬 '동화세탁소'(4월)를 비롯해 4차례 공연을 갖는다.
▨대구문화예술회관=올해 기획공연으로 5회 전국우수콘서트밴드 초청 연주회(7월)와 '하늘을 부르는 소리-판'(1월중)과 제2회 대구국제뉴미디어아트페스티벌(9월), 제2회 대구국제행위예술도큐멘트(11월), 예술기획교실 6기생이 만드는 음악회(11월중) 등 13개 공연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기획전시로는 대구구상미술의 모색전(5월) 등 3개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 10월 대구오페라축제(사진)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10월 한달 동안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
국내 오페라단 4개팀이 참가한 지난해 축제 때보다 참가 규모를 늘려 지역 2개팀, 서울 2개팀, 국외 2개팀을 참가시킬 예정이다.
4월 15일~5월 15일까지는 '2004 대학오페라축제'를 여는데 3, 4개 대학오페라단이 참가한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연극협회=2004년은 대구 연극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다.
오는 5월 지역에서 제22회 전국연극제(5.12~6.2)를 유치하게 됐기 때문. 특히 2001년 전국연극제 대상, 2002년 우수상,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상위입상을 노리고 있는 등 성공적인 대회유치와 함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9월쯤 대구연극협회 회원들의 역량을 총결집, 대규모 장기 기획공연을 가진다는 청사진도 내놓고 있다.
대구 연극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한달 동안 대구.경북지역을 돌면서 얻은 공연 수익금을 통해 자립협회를 만드는 계기로 삼을 예정.
전국연극제 유치로 일정이 앞당겨진 대구연극제(3.31~4.8)와 목련연극제(12월)를 통해 대구 연극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포스트 U대회 문화예술축전인 '필 아트 인 대구'(8.12~31)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대구문인협회=대구.경북 정신의 뿌리를 찾고, 지역민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대구를 주제로 한 상징시집 발간. 지역의 시인들이 팔공산, 수성못 등 대구의 문물과 문화를 소재로 한 시를 쓰고, 이를 한데 모아 시집으로 낸다는 것이다.
또 지역의 대학교수 등 번역가들을 모아 문협 산하에 번역분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청소년백일장(5월), 주부백일장(6월), 문학기행(봄, 가을), 달구벌 백일장(9월)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문협은 공식적인 행사 외에도 장르별, 동인회별로 시낭송회.문학기행.동인지 발행 등 다양한 문학활동을 벌인다.
대구시인협회는 문학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시의 날 행사를 구상하고 있으며, 대구소설가협회는 현진건 문학상 제정 등 대구출신인 빙허 현진건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무용협회와 시립무용단=(사)한국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는 '대구무용 업그레이드'와 '대구 무용제 위상 제고'를 2004년의 목표로 꼽았다.
청소년 무용제, 대구 국제 무용제, 신인 무용 콩쿠르, 차세대 안무가전, 영·호남 교류전 등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대회를 한 번 하고 그치는 형식적이 아닌 실속 있는 대회로 만들어 무용공연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 또 전국 무용제 예선대회라고 할 수 있는 대구 무용제(4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회홍보와 높은 수준의 참가팀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미술협회와 미술계=젊은 미술인들의 향연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와 '영.호남 미술교류전', '대구아트엑스포' 등이 눈길을 끌 행사다.
다만 대구화랑협회(회장 김태수)가 주최하는 대구아트엑스포의 경우 예산확보가 어려워 올해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다.
올 8월31일부터 9월12일까지 대구문예회관 전관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운영위원장 이상일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만 40세 이하 청년작가 150여명이 주축을 이룬다.
대구시와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운영위원회 주최의 이번 비엔날레는 실험, 도전, 순수의 청년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미술, 그 생명의 처소'.
부산까지 가세해 규모가 커진 '제19회 영.호남 미술교류전'은 대구.부산.광주미협 주최로 10월5일부터 10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호남 미술인들의 교류를 통해 미술의 질적 발전과 친목을 꾀할 전망이다.
또 대구미협 주최로 대구미술협회전(2월), 벚꽃미술전(4월), 대구청소년미술실기대회(5월), 대구미술.공예.서예대전(7월), 대구.밀라노미술전(9월), 현대미술 영상.설치전(9월), 이인성미술상 시상 및 초대전(11월), 낙엽미술전(11월)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대구문예회관이 청년작가초대전(8월), 대구시가 산업디자인전람회(10월),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뉴 프론티어전(4월), 전국판화협회가 전국판화공모전(11월), 신조미술협회는 신조미술대상전(11월), 한국전업작가회 대구지회가 대구의 어제와 오늘전(11월) 등을 각각 개최한다.
대구미협과 대구문예회관은 대구출향작가전도 계획하고 있다.
사진분야에서는 전국사진강좌(4월), 거리사진전(5월), 대구사진작가동우회 합동전(6월), 흑백사진대전(6월), 달구벌 전국사진공모전(6월), 사진협회 대구지회전(9월), 대구사진대전(11월)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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