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2% 늘어난 14조3천억원, 당기순이익은 73% 증가한 1조9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공시했다.
포스코의 이같은 실적 호전은 건설붐이 일고 있는 중국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와 국내 건설, 조선 등 수요업종의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대내외적 여건 개선으로 포스코뿐 아니라 여타 국내 철강업체들도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당초 경영 목표를 웃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도 이날 시무식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포스코는 지난해 세계경제의 불안과 국내경치 침체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고이자 세계 철강사중 가장괄목할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위에서 포스코의 미래와 중국 철강산업의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중국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인도와 동남아 등에도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철강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이 좋았던 데다 올해도 미국과 중국 등의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 철폐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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