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코리안 낭자' 든든

입력 2004-01-02 13:48:40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코리안 낭자'들은 한껏 주가를 높였다.

시즌 3승의 박세리를 비롯 박지은(1승), 한희원(2승)이 상금랭킹 2~4위에 나란히 올라 100만달러를 훌쩍 넘겼고, 신데렐라 안시현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해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또 김미현과 장정, 김영, 강수연 등이 정상을 향한 스윙을 멈추지 않고 있고, 일본 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지희, '천재 골프소녀' 위성미(미셸 위)와 송아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골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린데 독일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탱크' 최경주(33)는 200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PGA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 시즌 PGA투어 최연소 선수로 합류한 나상욱(20)은 PGA사상 두번째 한국인 선수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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