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지방분권관련 3대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방이전대상인 정부기관과 정부투자기관 등에 대한 경북도 등 각 지자체의 유치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는 31일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이영탁(李永鐸) 국무조정실장, 김병준(金秉準) 정부혁신 지방분권위원장, 성경륭(成慶隆)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강철(李康哲)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등과 조찬모임을 갖고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의 경북도내 유치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수도권소재 245개의 이전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경북도와 업무관련성이 있어 유치 타당성이 높은 도로공사와 관광공사, 농업기반공사 등 4개 정부투자기관과 한의학연구원 등 7개 연구시설의 경북 이전타당성을 설명했다.
경북도가 유치키로 한 공공기관은 이들 4개 공사와 수의과학연구원, 산업연구원, 임업연구원, 한국전산원, 농촌경제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모두 11개 기관이다.
이 지사는 이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는 "경북도에 7개 고속도로노선(총연장 417㎞, 교차로수 34개소)이 지나고 있을 뿐 아니라 계획중인 노선도 5개노선에 508㎞나 된다"며 이전 당위성을 설명했고 "경주의 신라문화와 안동의 유교문화 등 민족문화의 정수가 한데 모여있는 경북은 관광공사 이전의 최적지"라고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들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공유지 무상임대와 사용료 감면, 집단유치단지 조성 및 세제혜택과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특히 구미공단과 포항공단이 설비위주로 가동되고 있다는 지적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해 세계적인 공단으로 조성해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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