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가 불발로 끝이 났다.
비준안 처리가 해를 넘기면서 1월8일까지 예정된 이번 임시국회내 처리도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비준안 표결이 무위로 끝나자 도시출신 의원들은 "통상정책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한 반면 농촌출신 의원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날 오후 6시10분쯤 박관용(朴寬用) 의장은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했고, 한나라당 조웅규(曺雄奎) 의원의 제안설명이 뒤를 이었다.
비준안 상정이 임박해지자 농촌출신 의원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박시균(朴是均).이인기(李仁基).이규택(李揆澤).박희태(朴熺太),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이정일(李正一), 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 20여명의 의원들이 단상으로 몰려갔다.
박 의장에게 동의안 상정을 비난하는 발언이 쏟아졌으며 일부는 발언 중인 조 의원의 마이크를 빼앗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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