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값을 높게 부른 탓일까"
TV 홈쇼핑 경매에 나와 화제를 모은 이승엽 선수의 55호 홈런공이 끝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승엽의 55호 홈런공은 지난 23일 경매개시가(1억2천만원)보다 500만원 많은 1
억2천500만원을 제시한 정모(경기도 안산)씨에게 낙찰됐으나, 정씨가 30일 오전 구
매 의사를 철회했다고 현대홈쇼핑이 밝혔다.
정씨는 국내 스포츠 기념품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고가라는 점
이 부담돼 구매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홈쇼핑은 보관 중인 홈런공을 소유주인 박대운씨에게 되돌려줄 예정이며 박
씨는 현재 재경매를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