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는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툭 튀어 나온 부분(갑상연골)부터 그 아래 부드러운 부분을 거쳐 다시 딱딱한 연골(윤상연골)까지를 말한다.
후두는 안에 성대가 있어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고,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흡연과 음주는 후두암의 주요 원인이다.
또 유전적 인자, 바이러스 감염, 백반증, 각화증, 만성염증, 방사선과 공기오염, 위식도역류증 등도 암 발생과 관련있
후두암은 전체 암의 2~5%(국내 암 발생 순위 10위)에 이르며 남자의 발생빈도가 여자보다 10배 높다.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쉰목소리, 인후두의 막연한 불쾌감, 음식과 타액을 삼킬때 이상감 등이 나타난다.
성대에 발생한 초기 성문암의 경우 쉰목소리가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호흡곤란, 천명, 동통, 귀 통증, 음식물 삼킴 곤란, 체중감소, 기침과 각혈, 입냄새 등의 증상이 있다
후두암의 전단계로는 각화증과 유두종이 있다.
이는 악성(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미세수술로 없앤 뒤 조직검사를 받아야 할 질환이다.
대부분의 후두암은 간접후두경을 통해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자세히 보려면 화이버후두경검사, 텔레스코피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CT, MRI 검사를 통해 병변의 진행 정도와 주위 조직으로 침범 여부, 경부림프절의 전이 유무를 파악한다.
확진은 현수후두경과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두경부 영역에서 후두암의 완치율은 높은 편으로 5년 생존율이 60~70%에 이른다.
조기 후두암의 경우 90% 이상 치료된다.
치료의 목표는 종양의 완전제거와 음성 및 후두기능의 보존. 방사선치료는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음성을 보존하는 장점이 있으나 치료 후 구강건조증 등 후유증이 문제가 되며 치료기간이 길다.
수술은 병변의 정도에 따라 레이저내시경수술, 성대절제술, 후두 부분절제술 등이 활용된다.
후두를 보존하면서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 시행되기도 한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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