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제1국에서 도전자 조혜연 四단(18)이 여류명인 루이 나이웨이(芮乃偉) 九단을 흑번으로 163수 만에 불계로 꺾었다.
도전3번기의 첫판을 먼저 따냄으로써 조 四단은 남은 두판의 대국 중 한판만 더 이기면 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철녀' 루이 九단은 이날의 패배로 얼마전 여류국수전에서 조 四단에게 0대2로 무력하게 패한데 이어 정관장배 준결승전에서도 박지은 四단에게 밀려 여류최강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만일 이번 여류명인전까지 빼앗길 경우 무관으로 추락하게 된다
과연 조 四단이 새로운 여왕이 될지 루이 九단이 반격에 나설지 도전2국은 내년 1월26일 벌어질 예정이다.
〈양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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