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영양.영덕
한나라당에서는 김종웅 지구당 부위원장, 도지부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석호 삼일그룹 부회장 그리고 신용길 변호사, 박광진 거명복지재단 이사장, 이상도 임고건설 대표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영양 출신인 민주당 경북도지부장을 지낸 윤영호 전 마사회장이 버티고 있다.
소속이 아직 미정이지만 남효채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유력한 예비 후보다.
청송 출신인 신 변호사나 이재홍 전 한전기공 감사는 현행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로 표밭을 갈고 있다.
강석호.김종웅.박광진씨는 선거구가 조정되더라도 끝까지 간다는 입장이다.
강 부회장은 포항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을 거쳐 지난 총선에서는 포항 남.울릉선거구에서 출마했다.
내년 총선에서는 부친의 고향인 영덕으로 선거구를 옮겨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경북도지부장인 이상득 의원의 권유도 있었다는 후문으로 경제인으로서 지역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울시의원과 전국 기초의장협의회 회장을 지낸 김 부위원장은 지난 5월 재경핵폐기물반대대책위원장을 맡은 것이 인연이 돼 고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재경 영덕군향우회와 김찬우 의원이 적극 밀고 있으며 지구당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청송이 고향인 신 변호사는 12년전부터 영덕에서 사무실을 개소, 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운다.
때문에 청송 출신이면서도 영덕에서도 거부감이 적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최근 영덕테니스협회장을 맡는 등 보폭을 차근차근 넓혀가고 있다.
청송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온 진짜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박광진 거명복지재단 이사장은 청송군 진보면에 재단을 설립해 노인.가정문제에 대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위.의성과 조합이 돼도 출마한다는 각오다.
이상도 임고건설 대표는 국회의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한다.
농어촌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정책활동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열린우리당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윤영호씨는 출마한다는 결심에 흔들림이 없다.
마사회 회장 시절, 지역구 농산물팔아주기에 앞장서는 등 밑바닥을 다진지 오래다.
최근 지역구내 자연부락 1천여개를 포함한 이동 440개를 모두 방문하는 강행군을 벌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남 부지사는 오랜 공직생활로 고향에 지인들이 많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선두권이라고 한다.
열린우리당의 영입교섭설도 있다.
13회 행정고시에서 최연소 합격한 남 부지사는 중앙부처 인맥을 활용해 지역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인 이재홍 전 대통령비서실장 보좌관은 화려한 공직생활에다 국영기업체 감사 경력을 내세운다.
현행 선거구 유지를 강력히 희망한다.
청송표의 결집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청송.군위.의성 조합이라면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조두진의 인사이드 정치] 열 일 하는 한동훈 대표에게 큰 상(賞)을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