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단행…실국장급.공기업 임원 치열 경합-시 인사 '개봉박두'

입력 2003-12-24 13:50:34

대구시는 현재 공석중인 환경시설공단 이사장에 김기무 행정관리국장을 임용하는 등 실국장급 간부인사와 공기업 임원인사를 다음주중에 할 예정이다.

대구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에 파견됐던 직원들의 복귀와 간부교육 및 서울사무소 설치, 임기 만료된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대구시투자 공기업의 임원 인사가 있어야 해 후속 간부인사가 불가피하게 된 것.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이야기가 나돌았던 배상민 기획관리실장(2급)은 문영수 의회사무처장과의 자리바꿈이나 유임이 점쳐지고, 행정관리국장 후임에는 유한국 서구 부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한 장기근무 간부의 교체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2, 3명이 될 교육 대상자로는 노병정 문화체육국장과 권대용 달성부군수, 황재찬 수성구 부구청장 등이 거론중이며 이재욱 공보관의 교체도 예정돼 있다.

특히 공보관자리(4급)는 치열한 경합을 보이면서 현재 무려 11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인환 예산담당관과 권오곤 자치행정과장, 김상훈 문화예술과장, 이상길 체육진흥과장, 최해남 청소년과장, 김영환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장, 박성환 대구시의회 의정담당관, 박한규.김영의 시의회 전문위원, 김영철 종합건설본부 관리부장, 기술직으로는 유일하게 지하철건설본부 한동수 건설1부장 등이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은 전례에 비춰 4급 과장에서 3급 국장으로의 승진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이와 함께 당초 3급 1명이 남아 U대회 조직위의 청산단을 맡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U대회조직위원회에 파견된 김상준 기획조정실장과 이정재 시설본부장이 모두 복귀할 경우 이재욱 공보관의 청산단장 발령이 점쳐지고 있다.

또 교육을 마친 국장급의 여희광.이태훈씨도 대기중이며 이종화 북구 부구청장에 대한 교체 여론도 나돌고 서울사무소장은 4급간부를 발령낼 예정이어서 간부인사는 규모가 적잖을 전망이다.

한편 환경공단을 제외한 대구시 공기업체 임원과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은 적절한 후임자를 구하지 못해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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