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다국적 기업인 인터불고 그룹은 23일 오후 경산시청에서 외국자본 투자를 통한 36홀 규모의 골프장 설치운영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인터불고 그룹은 경산시에 외국인이 주투자자가 되는 '인터불고 경산' 법인을 설립, 시청에서 4km 정도 떨어진 평산동 산 51의1 일대 64만4천여평에 외자 1천여억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36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에 들어가 오는 2006년 12월말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장이 들어설 곳은 임야가 93%, 시유지가 35.6%로 토지 매입이 쉽고, 표고 160~350m, 경사 25% 이하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최소의 주변 환경영향으로 자연 훼손없이 개발이 가능한 대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윤영조 경산시장과 인터불고 그룹 권영호 회장은 이날 △인터불고 그룹은 경산시에 외국인이 주투자자가 되는 법인을 설립하고, 시가 추천하는 공익에 관련된 시설 사업에 투자하며 △시는 이 그룹의 사업수행에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체육시설(골프장)의 설치운영, 콘도미니엄 사업, 특목고 설립 운영, 장학사업 등 육영사업과 노인복지시설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투자협력 협의서에 서명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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