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 개각.비서실 개편

입력 2003-12-19 11:13:01

김화중 복지 등 5,6명 경질 거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내주초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를 비롯한 일부 장관들을 교체하는 소폭개각을 단행하고 이어 청와대비서실도 일부 수석비서관을 교체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의 단계적 국정쇄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대상은 사표를 제출한 교육부총리외에 업무수행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는 김화중(金花中) 보건복지부장관, 총선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최종찬(崔鍾璨) 건교, 권기홍(權奇洪) 노동부장관, 이영탁(李永鐸) 국무조정실장 등이 예상되고 있다.

내각개편과 더불어 노 대통령은 청와대비서실을 개편키로 하고 현재의 '2실장.5수석.6보좌관' 체제를 인사보좌관실을 인사수석비서관실로 승격, '2실장.6수석.5보좌관' 체제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책실의 경우 '1실장.1수석' 체제의 골격은 유지하되 장관급 정책실장은 정책기획, 정부혁신, 동북아경제중심, 국가균형, 지속가능발전, 교육혁신위 등 '대통령 국정과제위원회'를 관장하고, 정책수석은 부처별 담당비서관을 산하에 두고 정책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하되 사회문화분야를 관장하는 수석비서관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수석.보좌관 중에서도 열린 우리당 주변에서 정찬용(鄭燦龍) 인사보좌관, 박주현(朴珠賢) 국민참여수석, 유인태(柳寅泰) 정무수석의 '차출설'이 나돌고 있어 이들의 자리이동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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