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수수께끼를 풀어 볼까요?
▧겉은 보름달이고 속은 반달인 것은?
▧앞으로 나가면 지고 뒤로 물러나면 이기는 것은?
▧더우면 더울수록 키가 커지고 추우면 추울수록 키가 작아지는 것은?
위 수수께끼의 답은 무엇일까요? 수수께끼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흥미 있는 놀이문화로 거기에는 은유와 반전, 유머와 기발함, 엉뚱하게 생각해보기 등과 같은 창의성의 다양한 요소들과 삶의 지혜가 골고루 녹아 있답니다.
위 수수께끼의 답은 각각 귤, 줄다리기, 온도계인데요, 이 답 외에도 위의 문제를 만족하는 다른 답이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답니다.
여러 가지 답을 가족들과 함께 찾아보세요.
〈2단계〉 '신문'이 답이 되는 수수께끼를 만들어 볼까요?
수수께끼는 처음부터 정확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계속된 놀이를 통해 끊임없이 수정되고 발전된 공동창작물입니다.
좋은 수수께끼란 아리송한 비유를 많이 써서 머리를 갸우뚱하게 한 다음, 답을 듣고 나서 "아하, 그렇구나!" 하고 공감하며 기분 좋게 한 번 웃을 수 있도록 하는 문제랍니다.
♣ 답이 '신문'인 수수께끼를 만든 후 가족들과 함께 누가 만든 수수께끼가 가장 창의적인지 평가해 보세요.
☞생각의 실마리:'사회에서 일어난 일을 종이에 적어 매일 보여주는 것은?'이라는 문제처럼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묻는 것은 재미없는 문제랍니다.
'처음엔 반가워하다 하루만 지나면 쳐다도 안보는 것은?', '밤새도록 버스 태워 모셔와 아침이면 문밖에 휙 던져버리는 것은?'. 이런 문제는 듣는 사람의 고개를 잠시나마 갸우뚱하게 할 수 있겠지요.
〈3단계〉 내가 만든 수수께끼를 다른 사람과 함께 고쳐 보세요.
♣ 좋은 수수께끼 문제의 특징을 생각하면서 생활 주변의 물건이나 현상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수수께끼를 만들어 봅시다.
가족들과 함께 수수께끼 놀이를 하면서 문제를 좀 더 수정하여 나만의 수수께끼를 완성하여 봅시다.
♣ 내가 만든 수수께끼를 인터넷의 수수께끼 내기 사이트를 찾아 올려봅시다.
다른 사람이 만든 수수께끼 문제도 다양하게 찾아봅시다.
〈이렇게 해보면…〉
첫째, 은유와 비유, 반전을 표현하는 수수께끼 문제 만들기로 수준 높은 사고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수수께끼 놀이를 통해 다양한 언어 기능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는 가운데 의사소통 방법을 체득하게 됩니다.
이때 지나치게 언어의 유희(말장난)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수수께끼 놀이와 수정을 해나가는 가운데 유머와 기발함을 배우고, 엉뚱하게 생각해보는 여러 가지 사고 활동들을 통해 한 가지 사물을 표현하는 많은 방법을 체험해봄으로써 유창성과 융통성이 함양됩니다.
최금희(대구창의성교육기획단.태암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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