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 20, 21일 대구공연

입력 2003-12-18 09:12:00

화려한 춤, 귀에 익은 노래, 개성강한 배우들의 연기, 군더더기 없는 연출의 세심함, 숨쉴 틈 없는 스피디한 전개….

10대들의 꿈과 사랑, 좌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그리스'(짐 제이콥스 작/이지나 연출)가 20, 21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무대를 수놓는다.

뮤지컬 '그리스'는 젊은 관객층의 입맛에 맞는 볼거리와 스토리라인, 이에 걸맞은 연출력으로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젊음이 살아있는 탄산음료 같은 뮤지컬'로 꾸준한 사랑은 받고 있는 작품. 1978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돼 주연배우였던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 존의 뛰어난 연기와 노래, 춤 솜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들의 화려한 노래, 춤, 연기 때문에 한 장면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이번 대구공연에는 한혜숙, 이지현, 오만석, 박희순, 김성욱 등 뮤지컬 스타들과 개성 강한 연기로 최근 촉망받고 있는 유망주들이 대거 출연해 열정과 기량, 파워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연출에는 '록키호러쇼', '메이드 인 차이나' 등을 연출한 이지나가, '넌센스', '난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에 안무를 담당했던 강옥순이 안무를, 원미솔이 음악을 맡았다.

20일 오후 4시·7시 30분, 21일 오후 3시.7시. 입장료 3만~6만원. 문의 053)256-2228.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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