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의료수가 인상폭(2.65%)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친다며 반발하고 있는 의사단체들이 수가 인상분 반납, 보험료 동결, 국민건강보험의 개혁을 요구하면서 내년 1월까지 의사회별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기로 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사회는 최근 회장단 및 시.군 의사회장 회의를 열고 오는 20일 오후 4시30분 경북대 의대 캄퍼스에서 공동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정무달 대구시의사회장은 "이번 집회는 단순히 수가 인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험재정난의 원인이 의사집단에 있다는 정부와 보험공단의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고 건강보험의 근본적인 개혁을 이루려는 것"이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청구액 부당 삭감 조치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도 크다"고 말했다
의사단체들은 △보험료 인상 철회 △보험재정에 정부기금 출연 △보험공단의 경영합리화 △의약분업 재평가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4일 부산에서 전국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를 열고 시.도별 집회와는 별도로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 충북의사회도 20일 대구.경북과 동시에 집회를 열며 경기, 서울, 대전, 경남에서도 잇따라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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