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엽기''꼴불견' 세레모니 징계

입력 2003-12-17 10:06:27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앞으로 터치다운후의 세리머니도 품

위를 잃어서는 안되게 됐다.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와이드 리시버 조 혼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정규리

그 15주차 경기에서 터치다운에 성공하자 골포스트에 숨겨뒀던 휴대폰을 꺼내 집에

서 생중계를 보던 아이들에게 전화하는 '엽기' 세리모니를 했다.

혼의 이런 행동은 운동선수의 품위를 떨어뜨린다고 판단한 심판으로부터 '언스

포츠맨' 파울을 받아 팀은 15야드 후퇴 벌칙을 받았다.

NFL 대변인은 16일 혼의 행동을 두고 "금주중 징계 내용을 결정하겠다"고 밝혀

혼은 벌금을 물거나 출장정지를 당할 전망이다.

혼은 파울에도 불구, 2개의 터치다운 리시브를 더하며 뉴욕 자이언츠를 45-7로

대파하는데 앞장섰다.

앞서 터렐 오웬스(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도 터치다운후 자신의 양말속 숨

겨둔 펜을 꺼내 볼에 사인하는 꼴불견을 보이자 NFL 사무국은 품위없는 세리머니라

며 징계하겠다고 각 구단에 경고했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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