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은 15일 구민상 수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선행부문의 공은덕(52.남산2동.공덕생선가게)씨를 비롯, 사회봉사 김성진(41.남산4동.홍제한의원대표), 지역사회개발 이금선(49.여.대봉1동.중구새마을부녀회장)씨 등 3명을 선정, 발표했다.
공씨는 지난 1997년 정신지체장애아 두 남매와 99년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불우아동 두 형제 등 4명을 데려와 지금까지 자신의 자녀처럼 보살피고 있다.
특히 공씨는 지난 1990년 중구 염매시장 생선가게에서 외제상품 불매 운동을 주도, 시민들에게 국산품 애용의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1997년부터 남산 종합사회복지관 사업에 참여, 사비를 털어 의료자문과 프로그램개발 등에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씨는 또 대구지하철참사 당시 유가족들을 위해 시민회관 내에 무료진료소를 설치하고 건강진료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무료한방진료를 238회에 걸쳐 714시간 봉사했다.
이씨는 대봉1동 새마을부녀회장을 11년간 역임하면서 무공해비누 2천장을 만들어 무료로 나눠 주었고, 매월 신천주변과 방천시장 등지에서 120회에 걸쳐 7t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오염 예방과 보호에 앞장 섰던 공로를 인정받아 구민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11시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구민상 메달과 함께 각 200만원씩 상금이 지급된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