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는 15일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를 담당할 특별검사 후보로 김진
흥(金鎭興.61.군법무관1회) 변호사와 박인환(朴仁煥.50.사시26회) 변호사를 선정,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전북 임실 출신으로 육군 법무관으로 임관, 육군 법무차감 등을 거
친 뒤 전역, 국방부 특별배상심의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위원
장과 단국대 법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대구 출신인 박 변호사는 대구지검 검사와 서울지검 검사 등을 지낸 뒤 지난 95
년 개업했으며 아주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와 법률신문사 편집위원 등을 맡아왔다.
박재승 변협 회장은 "이번 특검은 고도의 정치성이 개입될 수 있는 사건인 만큼
가능한 한 여야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사안을 다룰 수 있는 정치색이
없는 법조인 중에 신망이 두터운 인물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변협은 그동안 지방변호사회 등으로부터 모두 25명 가량의 후보 추천을 받아 물
밑접촉을 벌여왔으며, 후보들이 잇따라 고사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후보자 선정에
난항을 겪다가 마감일인 이날 오전에야 후보자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변협이 추천한 두 후보 중 한 명을 3일 이내에 특검으로 임명하게
되며, 임명되는 특검은 특검보 3명과 특별수사관 등 수사인력 선발과 사무실 마련
등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께, 늦어도 내년 1월13일에는 본격 수사에 착수
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관련기사--==>'측근비리' 특검후보 김진흥.박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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