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느 버스 기사분의 친절함이 너무나 감사해 이 글을 쓴다.
요즘 허리가 좋지 않아 병원을 가기 위해 434번 버스를 기다렸다.
추운 날씨 속에 장시간을 기다린 탓에 짜증이 났다.
한 20분 이상 기다렸을까 버스가 도착해 올라탔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는 승객들에게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하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사실 나는 장애인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매우 힘들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는 내가 버스 위로 올라서자 뒤를 돌아보며 "어디 자리가 없을까? 앉아서 가야 될 텐데..."하며 걱정을 해 주는 것이 아닌가? 내가 내리기 쉽도록 뒷문쪽에 서 있으니 앞문으로 내려도 되니 앞쪽으로 와서 앉으라며 나를 불렀다.
그 기사분은 나뿐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친절을 다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그제서야 그 버스가 유독 늦게 온 까닭을 알게 되었다.
참으로 각박해져가는 세태 속에서 친절함을 몸소 실천하시는 50대쯤 되신 434번 버스 기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배미경(대구시 만촌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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