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디지털 장비를 자유자재로 생활에 응용하는 '디지털 족'. 이들은 휴대전화로 출석체크를 하거나 PDA로 수백명의 고객을 관리하는 등 속도가 경쟁력이라는 디지털 시대에 훌륭히 적응하며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반면 느림의 본질을 찾아 자연으로 회귀하는 '슬로비 족'도 있다.
숨 가쁜 도시의 삶을 포기하고 자연의 속도를 선택한 이들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명상과 수행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며 천천히 살아간다.
MBC '심야스페셜'은 16일 0시 20분부터 '디지털 시대의 신인류 탐구'편을 방송한다.
1부 새로운 삶의 방식, 디지털 족(가제)에서는 디지털 문화를 향유하고 만들어가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보이는 디지털족의 일상을 엿본다.
감성과 재미가 최우선인 이들은 사이버 공간을 통해 '플래시몹'이라는 기발한 놀이를 고안해내기도 하고 '얼짱'이라는 그들만의 스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상상력이 중요시되는 디지털 시대의 디지털 족은 '내 방식대로' 디지털 문화의 생산주체로 참여한다.
디지털 문화를 향유하고 만들어가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보이는 디지털 족을 만나본다.
2부 '감속의 미학, 느리게 살기'에서는 경쟁위주의 빠른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느림의 본질을 찾아 자연으로 회귀하는 '슬로비 족'을 조명한다.
대학 입시생들이 한달에 한번씩 농촌에 가서 일을 하고 자신이 재배한 유기농 음식으로 식사를 한다.
명상과 좌선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이들의 '느린' 학습방법을 살펴본다.
또 안정된 직장과 도시 생활의 모든 것을 버리고 귀농해 자연에 따르는 느림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난다.
한편 일본 가케가와시는 개인의 수준이 아닌 지역 공동체로서 슬로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느리게 살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들여다본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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