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헤비급 챔피언 레온 스핑크스의 아들인 코리
스핑크스가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연맹(IBF) 웰터급 통
합 챔피언이 됐다.
IBF 챔피언인 스핑크스는 1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린 WBC,
WBA 챔프인 리카르도 마요르가와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매치에서 2-0 판정승을 거뒀
다.
32승2패가 된 스핑크스는 이로써 지난 86년 로이드 허니건 이후 처음으로 웰터
급 주요 3개 타이틀을 평정한 복서로 이름을 올렸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한 마요르가는 25승1무4패.
승리가 확정되자 스핑크스는 환호성을 지르면서 아버지, 삼촌이자 전 헤비급 챔
피언 마이클 스핑크스를 부둥켜 안았고 레온 스핑크스는 아들의 승리에 감정이 북받
친 듯 링 코너에서 눈물을 보였다.
스핑크스는 마요르가의 큰 펀치를 빠른 발과 날렵한 몸 동작으로 피하면서 잽을
안면에 적중, 점수를 쌓은 반면 마요르가는 5회, 11회 종이 울린 뒤 주먹을 날려 감
점을 받은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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